난공불략의 요새, 하나님 [시편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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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이름없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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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9:16 - 17
16.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 심이니이다
17.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시편 59:16-17을 읽으며, 저는 하나님이 나의 요새이시며 피난처가 되신다는 사실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요새"라는 단어는 시편에서 여러 번 등장하는데, 때로는 피난처, 혹은 산성으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이 단어는 적이 쉽게 무너뜨릴 수 없는 난공불락의 성과도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나님의 요새는 세상의 어떤 고통이나 현실의 공격이 다가와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 견고함을 상징합니다.


제 삶 속에서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올 때, 때로는 하나님이 나의 요새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홀로 고군분투하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요새는 그런 때에 제가 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피난처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그 요새 안으로 들어가면, 외부의 어떠한 공격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보호하시고, 모든 위험과 고통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요새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시편 59편의 기자는 이러한 하나님의 요새 안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는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라고 고백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 안에 있는 삶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요새에 들어가면, 우리는 마치 당연히 노래하고, 찬송하고, 감사의 고백을 드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저는 늘 하나님 안에 머물러 찬양하고 감사드리는 대신, 때로는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불평하거나 걱정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는 저에게 이렇게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요새가 되어주실 때, 나는 그저 무작정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힘을 노래해야 한다고. 그리고 그 찬양과 감사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십니다. 


하나님이 먼저 일하시고 나서 내가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찬양하고 감사드리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저는 이것을 제 삶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려움이 찾아올 때, 고통과 현실의 무게가 저를 짓누를 때,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요새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시고, 그 안에서 내가 찬송하고 감사할 때, 그분은 저를 지키시고, 저의 삶 가운데 역사하실 것임을 믿습니다.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이 이제는 저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요새 안에서 저는 안전함을 느끼며, 그분의 인자하심을 노래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분이 저의 모든 고통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그분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저는 오늘도 찬송을 멈추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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